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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모임] 우리가족행복여행 내년엔 한강 번개|강점사례관리

  • 정유빈
  • |조회수 : 912
  • |추천수 : 0
  • |2016-12-21 오후 8:17:48

12월 21일 저녁 6시반 복지관 근처 식당에서 몇몇 가족이 다시 모였습니다.

여행 평가회 겸 또 여행에 대한 욕구를 파악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사전모임엔 참석했으나 몸이 좋지 않아 여행은 불참한 어머니네 가족도 초대했습니다.

여행에 다녀오신 어머니들껜 미리 양해를 구하며 참석못한 가족을 위해 재미있는 여행 이야기
많이많이 나눠달라
말씀드렸습니다.

여행을 같이간 가족들이 다 모이진 못했지만 그래도 만나니 서로 아이들 이름도 불러주고
자연스래 인사도 나눕니다.

사전모임에서 뵈었던 가족들도 알아보고 인사나누며, 왜 같이 못갔냐고 안부 물어주십니다.


여행에서 찍은 단체사진과 가족끼리 찍은 사진도 몇장 인화해서 나눠드렸습니다.

여행에 같이 못간 어머니도 사진을 보시며 너무 좋았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4~5점이 골고루 나왔고,  또 여행을 가고싶단 질문에는 100% 긍정의 응답이었습니다.

여행을 통해 얻은 것 또한 가족과의 추억, 타 가족과의 유대, 힐링 등 나왔던 의견을 전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는데, 그때 기억을 떠올리며 두 세 마디씩 나눠 주십니다.


"박물관은 정말 좋았어요. 사실 그때 시간이 좀 부족했어~ 애들이 이것저것 체험하느라 시간이 금방갔어요.

 거긴 정말 또 한번 꼭 다시 가고싶어요."


"애들 놀기에도 너무 좋았는데, 전 거기 공기 좋더라구요.
뒷쪽으로 넓은 잔디밭 있던데 날 좋으면 거기서 애들 뛰어놀게 하면 너무 좋아할것 같아요.

다음엔 여유롭게 거기만 가도 좋을것 같아요"


"우리 애는 거기서 먹은 닭갈비 맛있다고, 기차 한번이면 닭갈비 먹을 수 있는데
또 가자고 했어요."


"레일바이크 애들은 좋지~~ 폐달 안굴리니까 우린 너무 힘들어 호호호"


저도 기억나는 것들을 말하며 함께 웃고 나눴습니다.




자연스래 내년에도 또 갈수 있는 거냐고 여쭤보셨습니다. 
"내년에 기회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신청사업이 떴을 때 우리가 이후에 몇번 모여서 함께 기획한 여행이라면 신청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좋네요~우리가 좀 미리 짜면 되잖아~!"

"그럼,,,어디 좋은데 가서 1박도 좋고, 워터파크도 너무 좋죠~~요즘은 온천도 같이 있던데..
물놀이가 고되니까 하루 자고 오면 좋죠.
그런것도 될까요?"

"사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가고싶어도 잘 못 가잖아요.

움직이면 다 돈이구...애들 데리고 움직이기도 여의치 않고, 계획만 하고 실행을 못해"

"맞아요. 계획도 어려워요. 쉽지 않아요 정말~~"




내년에 여행을 가고픈 욕구는 확인하였고,
어차피 신청사업은 언제뜰지 모르고, 뜨더라도 이번처럼 겨울일지 모르니
날이 풀리면 가까운데라도 같이 다녀오면 어떻냐고 제안했습니다.


"여기 가까운데 하늘공원~이런데도 괜찮아요 쌤~~ 저번에 한강가서 노니까 애들 잘 놀더라

애들 잔디밭에 풀어놓으면 잘놀아 아주"


다른 어머니들도 끄덕이시며, 날 풀리면 가까운 곳에 한번 놀러가는 거에 대해 동의하셨습니다.

함께 여행에 같이 못간 어머니도 "다음번엔 꼭꼭 갈거에요" 라고 하십니다.





식사를 마치고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레

한 어머니가 최근 있었던 힘든 일들에 대해 일부 말씀 하셨습니다.
같이 들어주고, 힘들겠다 공감해주시기도 하고,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도 전해주십니다.

어머니는 주책맞게 내가 얘기 했다고 말씀하시며 수줍어 하셨지만 

너무 힘들어서 오늘 올까말까 고민했는데,  나와서 이야기하고 웃고 떠드니 좀 낫다고 하십니다.

또 자녀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레 정보도 얻습니다.





이런게 관계의 힘 일까요?

여행에서 만난 인연이지만 또 만나니 자연스럽게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내년 봄 날이 풀리면 한강에서 번개를 한번 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복지관 오가며 인사나누고, 복지관과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쳤을때 안부 나누는 사이는 되겠죠?

여행을 매개로 더 귀한걸 얻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잘 살릴 수 있도록 궁리해야겠습니다.

항상 만날때 마다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는 여럿 어머니들 덕에 또 힘이 납니다.



내년 한강 번개를 기대하세요~~!





댓글 3

네 정말 즐겁고 추억있는 시간을 가지셨네요~ 우리가 당사자 간에 사회적 관계를 이어주는 다양한 구실과 매개가  있습니다. 그런 방법 중에서도 모두가 알고 자주 활용하는 여행이라는 것이 있지요~ 여행이 주는 관계의 속성은 친밀감은 물로 추억이라는 정서적 동질성을 주어 하나로 이어주는 관계의 중요한 매개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여행으로 형성된 관계들이 서로의 일상에서 돕고 나누는 관계로 이어지시기를 희망해봅니다. 그렇게 노력하는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맞아요 맞아요. 
서로 여행으로 만났지만, 이후에는 지지 격려하는 관계도 되실 거예요. 

꼭 멀리 가지 않아도 좋으니, 가까운 곳이라도 가자고 잘 제안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욱 지지 격려하는 관계가 되실 거예요. 

정말 훌륭합니다.

한강 번개!!! 와~~~ 정말... 저도 기대됩니다.

돈을 많이 들여서 가는 여행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하늘공원이나 한강이라도 함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 바로 담당자가 말한 관계의 힘!이 아닐까 저도 생각이 듭니다.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삼삼오오 모여보는 이런 시간들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니까요~

너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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