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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모임] 청명한 가을! 한강 나들이 다녀왔습니다~!|강점사례관리

  • 연보라
  • |조회수 : 566
  • |추천수 : 0
  • |2017-09-26 오후 8:07:54

역복지3팀에서 만나고 있는 당사자 중 작년 외부지원사업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셨던

어머니들께 올해도 당사자모임을 제안했습니다.

정신없이 상반기를 보내고 아이들 여름방학이 지나가기 전 물놀이라도 다녀올까 싶어 팀에서 급히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진행하다보니 척척 진행되기 어려웠습니다.

당사자모임의 취지대로 당사자가 주체가 될 수 있게 함께 결정하고자 사전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름이 끝자락을 향해가는 8월 말 복지관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당사자들이 직접 날짜와 장소를 합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희 당사자모임 다시 한 번 이야기 해봐요. 장소나 날짜 모두 어머니들이 정하셨으면 좋겠어요."

"곧 개학이라 주중에는 어렵겠고 주말에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이 어디가 있을까요?"

"가을 다가오는데 캠핑장가서 고기 구워먹으면 어때요? 따로 가려면 어렵잖아요."

"우리 작년에 한강번개하자고 얘기했었잖아요. 저 한강캠핑장에 아는 지인이 있어요. 알아볼게요."

그렇게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습니다.


어려운 이야기도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그런데요. 복지관 예산이 살짝 빠듯할 거 같아요."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을 공유합니다.

"음..입장료랑 물품대여비, 고기 정도 복지관에서 부담해주면 고마울거 같아요."

"나머지 기타 물품은 각자 알아서 가져오고 집마다 회비 조금씩 내면 어때요?"

먼저 해결책을 찾아 제안해주십니다.

"저희도 기관에서 챙길 수 있는건 챙길게요!"



체카톡방을 만들어 진행상황을 모두 공유합니다.

담당자가 필요 물품리스트를 공유하니 모두 하나씩 역할을 맡아주십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도와주십니다.



"어머니 아이들 레크리에이션 맡아주시면 어떠세요? 잘하실 것 같은데~"

"어머니들이 직접 내시는 참가비로 장보는거니까 시간되시는 분은 함께 가주세요!"

모임 안에서 역할하실 수 있도록 제안드렸더니,

"선생님, 아이들 편하게 놀 수 있게 제가 그늘막 가지고 가면 어떨까요?" 어머니도 제안해주십니다.

함께 장도 봐주십니다. 담당자는 그저 카트를 밀며 어머니 뒤만 따라다닙니다.




9월 23일 토요일! 가을하늘이 화창한 날 나들이를 위해 모였습니다.

기관차를 타고 함께 한강 난지캠핑장으로 이동합니다.

도착해서 자연스럽게 각자 역할을 해주십니다.

직접 가져오신 그늘막도 설치하시고 숯에 불을 붙여 고기도 구워주십니다.

아이들에게도 역할을 주십니다.

"이런대 와서는 모든 직접 해보는거야~ 너희도 식수대가서 다 같이 상추씻어와~"

아이들도 고사리 손을 보탭니다.

어머니가 챙겨오신 감자, 고구마도 씻어 호일로 감싸줍니다.





각자 준비해 온 이런저런 반찬들과 함께 근사한 바비큐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놀고, 어머니들은 어머니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어머니들의 공감대는 금세 만들어집니다.

학교 이야기, 지역 이야기, 사회문제 이야기, 개인적인 이야기 등 끝이 없습니다.


짧고 아쉬운 캠핑을 마치고 돌아갑니다.

아이들에게 오늘 즐거웠는지 물으니 모두 "너무 좋았어요. 또 오면 안돼요?" 라고 합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만족하면 엄마들도 좋아요. 작년 여행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기차여행, 박물관 탐방이어서

좋았었고  오늘은 이렇게 여유롭게 둘러앉아 이야기하니 이것도 참 좋네요."

"내년에는 이번에 못 간 물놀이도 꼭 가요!"

"종종 요런 시간들 가지면 좋을 것 같아요."


할을 안 나눠주시면 어쩌지?, 숯에 불은 어떻게 붙일까..모든 걱정이 사회복지사의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먼저 "이런데 와서는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그런 맛이 있는거죠~"라고 말씀해주시는 어머니.

휴지, 소금 등등 없어서는 안되지만 쉽게 잊게되는 것들을 알아서 먼저 챙겨오신 어머니 

어머니들이 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니 풍성한 나들이였습니다.

이렇게나 잘하시는 어머니들을 보니 당사자모임의 주인공은 당사자임을 확신합니다.

이번 한강 나들이가 서로 간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었기를,

앞으로 당사자모임을 지속할 수 있는 추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댓글 4

  • 정유빈
  • 2017.10.10 16:10

함께 간 세명의 어머니들이 참 든든했습니다. 어머니들의 그동안 삶의 노하우들로 걱정했던 부분들이 다 척척 되었어요.

담당자들의 힘듦을 더 이해해주는 어머니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들 바자회때도 한분도 빠짐없이 아이들과 놀러오셔서 고생한다고 힘들겠다고 걱정해주시며 인사해주셨지요.

함께 나들이 다녀온 이후로 더더욱 관계가 돈독해졌습니다.
평가회를 통해 내년 계획도 함께 세워 앞으로도 이 모임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제안임에도 선뜻 당사자 모임 담당을 맡아준 보라쌤에게도 감사인사를! 고생 많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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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바자회 때도 잠시 들러 저희한테 인사해주시고 응원의 간식까지 주시며 격려해주시고 갔지요.

참 감사하네요. 나들이 준비부터 진행까지 함께 해주신 대리님도 감사합니다. 모두 함께 한 덕분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우와~ 참여하신 주민분에게 제안도 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역할을 나누어서 진행하셨군요~! 각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함께 나누었으니 담당자를 따라다니는 나들이보다 더웃 맛도 좋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꺼라 생각되네요~! 우리 여행도 자유여행이 재밌는 것 처럼요~! ㅎㅎ 너무 보기 좋습니다~~

  • 신사동주민
  • 2018.01.24 20:43

관계와 사람을 잇는 강점사례관리 응원합니다.

사소한 것에도 의논하고 걸언하는 역할.

주민과 주민이 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

잘 배우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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