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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모임] 함께해서 따뜻한 김장나눔!|강점사례관리

  • 채송이
  • |조회수 : 191
  • |추천수 : 0
  • |2019-12-10 오후 2:14:29


2019년 12월 7일 토요일


"우리 같이 김치 담그면 좋겠다"


 올 여름 나들이 때 어머니들께서 나누신 대화 중에 한 부분입니다.

이 말을 시작으로 집에서는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김장을 함께하고

또 우리 것만이 아닌 지역에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나눌 수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당사자 6가정, 지역에 필요한 주민 6가정을 위한 50포기 김장을 담그기로 하고,

두번의 준비모임을 거쳐 <함께하는 김장나눔>이 진행되었습니다.


 준비모임 동안 복지관에서 준비 할 수 있는 부분, 각자 가정에서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을 나누어 분담하고,

부족한 것은 어머님들께서 스스로 회비를 걷어 채워주셨습니다.


김장 전날부터 함께 장을 보고, 일정이 있어 장을 함께 볼 수 없는 어머니께서는

 복지관 인근에 마트의 할인정보를 보내주시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셨습니다.


김장 당일,

1시부터 시작이지만 강어머니께서 절임배추의 물빼는 것을 도와주시기 위해 11시에 복지관에 오셨습니다.

내가 김장은 잘 모르는데, 이따가 아버님 밥 차려드리고 다시와야 되요.

3시에는 또 일이 있어서 가야하고.. 그 안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가려구요.”



 12시가 되어 민 어머니와 상현이가(가명) 도착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감기로 몸이 좋지 않으시지만 약속한 것이니 왔다고 하십니다.

강어머니와 함께 무를 씻고 다듬으시며, 절임배추를 놓는 방향, 배추 우거지로 해먹을 수 있는 요리 등 강 어머니께 알려주십니다.

상현이도 담당자를 도와 쓰레기를 정리하고 자리정리정돈을 합니다. 시간이 되어 신어머니와 윤어머니도 도착하셨습니다.


 

  역촌동 중장년 주민관계망 사업을 통해 알게 된 한아버님께서 김장행사를 도와주고 싶다고 하시며 선뜻 참여해주셨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오시자마자 무거운 김치양념을 옮겨주시고 주방 한켠에 앉아 무채를 썰어주셨습니다.

 


  지난번 모임 때 김치를 받으실 분들 중에서도 함께 참여하시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면 초대해도 될지 물었을 때 함께하면 좋다고 하셨고, 이에 2분의 어머니를 초대하였습니다. 사례 당사자 어머님들께서도 아이들과 시간맞춰 와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김장김치를 담그기 시작하였습니다.

 

 윤 어머니께서 한라봉차 액기스를 가지고 오셔서 시작 전에 모두 따뜻하게 차를 마시고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강어머니와 신 어머니께서 준비해주신 수육 육수용 재료를 가지고 수육준비도 함께 시작합니다.

 

어머니, 수육은 어떻게 준비해야 되요? 알려주세요!”

파랑, 된장 같은 거 다 넣고 끓이다가, 물 끓으면 고기 집어 넣어요~”

어머니는 수육용 고기를 물에 담구시고, 다시 양념을 묻히러 가십니다.

초등학생 친구들은 엄마 옆에서 함께 김치를 담급니다.

 


더 어린 친구들에게는 김치통에 붙일 종이를 꾸며달라 부탁했습니다.

받으시는 분들이 기분 좋으실 수 있게, 이쁘게 꾸며주세요~”

아이들은 준비된 색연필과 싸인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맛있게 드세요등의 글도 함께 작성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니 김장은 빠르게 끝났습니다.

어머, 벌써 다했네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인원이 많으니까 금방 끝나네~”

 

김치를 다 담그고 자리를 정리하고 맛있는 수육을 먹을 준비를 합니다.

한 아버님께서는 바닥에 묻은 김치얼룩을 지우시기 위해 마포에 퐁퐁을 붙이고 닦은 뒤 물이 묻은 마포로 다시 한번 닦아주셨습니다.

강 어머니께서도 김치를 다 담그시고 제일 먼저 주방으로 들어가 쌓인 설거지를 하셨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그린 그림을 김치통에 붙입니다.

엄마, 이거 내가 썻어요! 이건 동생이 쓴거!”

아이는 자랑스럽게 엄마에게 자랑합니다. 어머니께서도 아이가 쓴 것을 붙이니 좋다고 하시며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하십니다.



한켠에서는 어머니들께서 담금 김치를 잘라 서로 먹여주시며 감탄을 하십니다.

어머, 너무 맛있다.”

이렇게 하면서 먹는 맛이 있어야지~”

 

 

정리를 끝내고 한 곳에 모여 앉아 맛있게 삶아진 수육과 함께 파티를 열었습니다.



강문순 어머니께서 우유를 후원해주셔서 아이들은 우유와 함께 맛있게 수육을 먹습니다.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으니 어머니들께서도 좋아하십니다.

수육도 너무 맛있다. 오늘 완전 대성공이야

우리 내년에도 해요~”

 

양념과 절임배추를 구입해서 하니 좀 더 수월했다고도 말씀하십니다.

그럼 집에서 해봐~”

아이들이 어려서 엄두를 못내요.(웃음)”

 

다함께 수육을 먹으며 당사자모임의 어머님들과 오늘 참여하신 한 아버님, 두 가정의 어머님들도 모두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오늘 함께 담근 김치는 지역에 필요하신 분들에게도 나눠 드릴 예정이에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의 김장행사 목적을 말씀드리니 사례당사자로 참여하신 이 어머니께서 감사인사를 하십니다.

저는 제가 가져가는지 모르고 그냥 나눔 하는 줄 알고 왔는데, 저도 이렇게 큰 선물 받아가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해요.”

 

맛있게 수육을 먹고 뒷정리를 하고 각자 집으로 가십니다.

남은 뒷정리는 담당자가 하겠다고 말씀드리니 신 어머님과 이 어머니께서 끝까지 남아 설거지와 주방 바닥청소를 도와주셔서

빨리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가서도 단체채팅방을 통해 서로 격려해주시고, 함께하지 못한 당사자분들도 감사인사를 전하십니다.

 

김장배분을 마치고, 단체채팅방을 통해 받으신 분들의 사진과 잘 받으셨다는 후기를 올리니

수고하셨어요^^ 맛나게 드셨다니 기분 좋으네요^^” 라고 답변해주십니다.

 

모두가 함께해서 따뜻한 하루가 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따뜻한 나눔이 지속될 수 있는

당사자모임이 되길 기대합니다.


댓글 2

  • 박미혜
  • 2019.12.12 13:52

날도 추운 토요일에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참여해주신 당사자모임 주민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예쁘게 그림도 그리고 김치 맛있게 드시라는 메시지도 적어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정성까지 더해지니 마음이 담긴 귀한 김치가 되었네요~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수정 삭제

  • 정유빈
  • 2019.12.28 13:48

함께해서 더 맛있는 김치가 아닐까 싶어요. 날이 갈 수록 서로 돈독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 아버님도 이번 기회를 통해 복지관과 인연이  닿았습니다. 언제든 봉사할 거리가 있으면 돕겠다 하셨는데 이렇게 바로 도와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또, 본인 것 뿐만아니라 필요한 이웃들과 함께 나누니 더 뜻깊어요.

덕분에 저도 잘 전달했답니다~

처음 준비해본 김장행사였을텐데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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